문화 / Culture

라흐마니노프를 살린 말 -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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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는 일찍부터 피아노 연주와 작곡에서 재능을 드러내 러시아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제2의 차이콥스키’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유명해진 라흐마니노프는 스물네 살에 교향곡 제1번을 발표한 후 엄청난 혹평을 받는다.


어린 시절부터 모스크바 음악원에서까지 늘 인정받아왔던 그에게 사람들의 혹평은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이후 3년 넘게 은둔생활을 하는 라흐마니노프의 집에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가 찾는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라흐마니노프를 찾은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치료 과정을 그린다. 달 박사는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작곡에 힘을 썼던 이유를 되새기게 하고, 새로운 곡을 쓸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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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와 달 박사의 만남


피아노, 비올라, 첼로, 두 명의 바이올린까지 총 다섯 명의 연주자가 무대 위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트리오 1번 G단조 ‘엘레지(Elegiaque)’로 관객을 맞는다. 이후 무대에 등장한 라흐마니노프가 교향곡 제1번을 편곡한 넘버로 절박한 심정을 노래한다.


교향곡 발표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노래하는 그에게 다가온 것은 자신의 곡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연주자들과 ‘어렵기만 하다’는 대중의 혹평이다.


절망에 빠진 라흐마니노프는 새로운 교향곡으로 자신의 음악을 증명해 보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슬럼프에 빠져 아무 작곡도 하지 못하고 은둔생활을 하던 라흐마니노프를 치료하기 위해 니콜라이 달 박사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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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비올라 연주자이자 음악 애호가로 자신을 소개하는 달 박사는 최면과 암시를 통한 치료 요법으로 라흐마니노프를 치료하기 시작한다.


달 박사의 치료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며 거부했던 라흐마니노프는 교향곡을 만들고 싶었던 진짜 이유를 마주 보면서 교향곡 제2번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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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에 이야기를 더하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음악가 세르게이 바실리예비치 라흐마니노프의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교향곡 제1번 발표 후 3년 넘게 비탄에 빠져 있었던 라흐마니노프는 니콜라이 블라디미로비치 달 박사와의 3개월간의 ‘최면요법’으로 우울증을 극복하고 교향곡 제2번을 작곡할 수 있었다.


달은 매일 라흐마니노프의 수면 패턴을 돕고, 하루 동안의 기분과 식욕을 개선하고, 매일 ‘당신은 아주 잘해낼 것’이라고, ‘정말 훌륭한 협주곡을 쓸 것’이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 치료 이후 교향곡 제2번을 완성한 라흐마니노프는 이 곡을 달 박사에게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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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오른쪽에는 피아노 한 대가 놓인 라흐마니노프의 방이 있고, 소파와 책, 각종 메모지가 잔뜩 붙은 달 박사의 방으로 꾸며져 있다. 단출하고 어두운 느낌의 라흐마니노프의 방과 어수선하고 활기가 느껴지는 달 박사의 방이 대비되면서 두 사람의 성격이 드러난다.


달 박사는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상담을 진행하는 내내 그의 행동과 말을 면밀히 관찰한다. 그의 말 하나하나 귀 기울여 듣고 해석하며, 질문을 던지고, 힘이 되는 말을 건넨다.


결국 바닥을 파고드는 우울함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긍정해주고, 희망을 주는 사람의 말로 인해 교향곡 제2번을 쓰게 된다. 라흐마니노프를 절망에 빠뜨린 것도,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한 것도 ‘누군가의 말’인 셈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6월 7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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