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책읽아웃] 일상에 마법의 레이어를 얹어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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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콩(김하나) :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단호박 : 아씨오 삼천포책방~!


톨콩(김하나) : 삼천포책방의 『해리포터』 특집입니다.


단호박 : 『해리포터』?가 국내에 소개된지 20년 됐어요.


톨콩(김하나) : 벌써 20년이 됐어요?


단호박 : 그렇죠. 놀라운 일이죠?


그냥 : 그러면 톨콩님이 대학 졸업할 때 나온 거예요(웃음)?


톨콩(김하나) : 까마득~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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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20주년 기념 개정판』
?J.K. 롤링 저/강동혁 역 |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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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콩(김하나) : 『해리포터』?의 출간 20주년 특집으로 예스24 중고서점에서도 여러 행사가 있죠?

단호박 : 네. 영국에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라는 해리포터 관련 스토어가 있어요.


톨콩(김하나) : 아, 여러 굿즈 같은 거 있는 곳이군요. 기숙사 맨투맨 같은 거.


단호박 : 네, 빗자루나 굿즈들이 있는데요. 한국 최초로 공식 팝업스토어가 예스24 중고서점 홍대점에 열려요.


톨콩(김하나) : 언제부터 열려요?


단호박 : 12월 13일에 VIP 대상으로 먼저 오픈이 되고, 14일부터는 모든 분들이 와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때는 특별히 스태프들도 코스튬을 입고 고객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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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콩(김하나) : 이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우리 각자가 『해리포터』?를 언제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되었는지. 『해리포터』?가 맨 처음 영국에서 나온 게 1997년이었잖아요. 한국에 나온 건 1999년이었고요. 제가 처음 읽었던 건 직장 1년차였을 때였어요. 그때 처음 읽었습니다.


그냥 : 저는 이번에 읽었어요. ‘핵뉴비’죠. 이 유명한 작품을 남들 다 읽을 때 안 읽고 뭐했는지 모르겠어요(웃음).


톨콩(김하나) : 세상에 책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걸 다 어떻게 읽습니까. 그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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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 그리고 이렇게 한 분이 새로운 시각으로 봐주셔야 균형이 맞을 수 있어요.


톨콩(김하나) : 단호박님은 언제 처음 읽었어요?


단호박 : 저는 기억이 안 나요.


톨콩(김하나) : 꼬마 때였구나~


단호박 : 꼬마 때였죠. 아주 어렸을 때였고, 정말 이 작품의 코어 독자층이라고 할 수 있었죠. 해리포터랑 거의 비슷한 나이였을 거예요.


톨콩(김하나) : 그러면 1999년에는 몇 살이었죠, 단호박 어린이는(웃음)?


단호박 : 한... 열 살? 기억으로는 1권이 나왔을 때 안 읽고, 2권인가 3권이 나왔을 때 1권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냥 : 저는 풍문으로만 들었는데, 한 편 한 편이 새로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정말 빠른 속도로 소비했다고 하잖아요. 두 분은 진짜 그러셨어요?


톨콩(김하나) :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 비서가 『해리포터』 다음 권을 입수하기 위해서 찾아가서 원고를 손에 넣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저도 조금 더 일찍 볼 수 있다면 그렇게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매년 한 편씩 나왔던 것 같은데, 여러 권이 한꺼번에 나왔다가 기다려야 되는 때가 생기기도 했었잖아요. 그런데 한 번 잡으면 쭉 읽고 싶으니까 ‘조금 빨리 봤으면 좋겠다’, ‘이번에 『해리포터』 나왔다며? 빨리 봐야겠다’ 하고 다들 웅성거리고 술렁였던 기억은 생생하죠.


단호박 : 저는 4권 때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3권까지 나오고 나서 곧 4권이 나온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다 사서 본다든지 도서관에서 기다린다든지 했던 기억이 있어요.


톨콩(김하나) : 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 이전까지는 아기자기하고 마법세계에 대해서 알아가고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있고, 뭔가가 더 있다고 하는 건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에서 조금 확장이 되지만,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는 진짜 스케일이 확 넓어지죠.


단호박 : 5부 때 저는 확 어두워졌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4부 때도 죽음이 한 번 나오고 해리가 각성하는 기회였다면, 정말 성장담이라고 할 수 있는 거잖아요. 7년 동안 있었던 일을 쭉 따라가는 일대기처럼 된 거니까요. 그랬을 때 ‘영어덜트소설’이라는 말이 정말 『해리포터』에는 맞는 것 같아요.


톨콩(김하나) : ‘폭풍성장’이라는 말이 이만큼 적확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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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콩(김하나) : 『해리포터』?는 나이가 들어서 읽어도 진짜 그러고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기잖아요. 망토도 한 번 두르고 싶고, 어디를 통해서 어딘가로 갈 수도 있을 것 같고... 그게 바로 『해리포터』와 판타지의 힘 아닐까요?


단호박 : 맞아요. 그리고 세계관 자체는 『해리포터』?가 1부터 100까지 창조한 것은 아니잖아요. 마법사 세계관이라는 게 있어왔고, 작품에 나오는 주문 같은 것들도 완전히 창작된 건 아닌데, 저는 그게 더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이 아니고, 정말 있을 것 같고 많이 들어본 세계관인 거예요.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던 건데, 그걸로 ‘퀴디치’ 월드컵을 여는 거죠.


톨콩(김하나) : 그렇죠. 빗자루를 고를 때도 기종의 차이가 있고, 새로운 기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런 것도 현실생활에서 하는 일들이랑 너무 닿아 있으니까요.


그냥 : 이야기의 살을 다 들어내고 기본 뼈대만 놓고 보면, 굉장히 불우하고 친구도 없던 인물이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세계에서는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엄청난 사람이었다는 거잖아요. 그 자체가 독자들이 몰입하고 간접적으로 희열을 체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아요.


톨콩(김하나) : 맞아요. 그러면 『해리포터』?가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읽힌 이유가 무엇일지 이야기를 해볼까요?


단호박 : 『해리포터』?와 <스타워즈>의 세계관이 똑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고아가 갑자기 새로운 세계를 만나서 로열블러드인 것을 깨달은 거죠. ‘나는 사실 되게 유명하고 뛰어난 부모가 있었다’는 알게 되고, 돈도 친구도 명예도 생기고, 실연을 통해서 성장하고, 마지막에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나고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거예요. 그렇게 보면 스토리라인 자체는 별 게 없는데, 묘하게 재밌다는 말이죠.


그냥 : 디테일의 힘이죠. 뼈대만 볼 게 아니라, 어떤 살을 어디에 붙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톨콩(김하나) : 저는 『해리포터』?가 이렇게 많이 읽히고 사랑받는 이유가, 일상생활에 마법이라고 하는 레이어를 하나 더 만들어줬기 때문인 것 같아요. 킹스크로스 역에서 출발하는 것도 그렇잖아요. 용산역이나 서울역의 몇 번 승강장에 가면 어디로 가는 열차가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왠지 마법의 레이어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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