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 온가족의 수중 파라다이스, 아쿠아플래닛 여수
건물 중간에 진입로를 거쳐 입장을 한다. 건물은 3층 규모로 되어 있고 1층에는 외부 테라스 뷰가 좋은 푸드코트와 캐릭터 샵 그리고 갤러리 등이 있다. 본격적인 관람은 2층부터이며 아쿠아포리스트, 마린라이프, 오션라이프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3층에는 마린라이프가 추가로 연결된다. 참고로 마린라이프에는 흰고래 즉 벨루가 수조가 있으며, 오션라이프에는 대형 극장 스크린 같은 메인수조가 있다. 영역별로 키우는 물고기나 생물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구경하는 것이 좋다.
건물 전면에 있는 태양광 패널이 상징하듯 아쿠아플래닛 여수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이다. 현재는 300여 종 5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고 흰고래 벨루가와 푸른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생물의 종보전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동물원이든 아쿠아리움이든 사실 여전히 그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렇게 사람 구경거리가 되도록 모아두고 보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욕심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현재 있는 시설이라도 생명을 존중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기 좋은 시설 아쿠아플래닛 여수. 여수에 가면 맛있는 것과 함께 체험하기 딱 좋은 시설로 추천한다.
[시설안내]
명칭 : 아쿠아플래닛 여수
주소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11 아쿠아리움
입장료 : 대인 36,400원 / 소인 31,400원
특이사항 : 주차는 외부 엑스포 공원 주차장 활용
홈페이지 : https://www.aquaplanet.co.kr/yeosu/index.do
헬가 스텐첼 특별전
아쿠아플래닛 여수 1층에는 특별 전시 공간이 있다. 지난 2024년 3월 29일부터 이곳에서는 재미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일상을 위트 있게 만드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이며 시베리아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인 <헬가 스텐첼>의 여수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헬가 스텐첼. 이번 전시의 주제는 '집 안의 초현실주의'이다.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 채소 등을 소재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을 선보인다. 양배추 강아지를 비롯해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 동물과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각 작품의 사진과 포스터 등도 구입할 수 있어 전시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아쿠아플래닛 여수의 히든 포인트이니 꼭 놓치지 마시고 관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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