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북] 걸작을 탄생시킨 시간과 공간, 도시들의 이야기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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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1 10:19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예술은 온전히 예술가로부터 나오는 것인가. 예컨대 슈베르트와 멘델스존이 열일곱살에 작곡한 가곡 ‘마왕’이나 ‘물레 짓는 그레첸’, 관현악 서곡 ‘한여름 밤의 꿈’은 온전히 천재적 재능의 산물이라고 부를 할만하다. 예술가들의 작품 중에는 너무나 비범해 이 세상 것이 아니라고 호평받는 것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어쨌든 예술가들 역시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인 만큼 공간과 시간, 분위기, 기억에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그것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노르웨이의 강렬한 노을이 뭉크의 ‘절규’를 만들어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