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플레이밍 립스, 후배가 선배에게 올리는 헌사

flaming_lips_kings_mouth.jpg

?

?

1993년 와 「She don’t use jelly」가 인기차트에 오르며 데뷔 후 약 10년 만에 주목을 받은 플레이밍 립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999년 을 주류 시장에 걸치며 새 시대를 향해 손을 뻗었다. 독창과 실험으로 이어진 30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도 빛난 「Race for the prize」, 「Do you realize??」, 「The yeah yeah yeah song (With all your power)」를 비롯해 대중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았던 밴드가 열다섯 번째 앨범으로 리더 웨인 코인이 참여한 동명의 전시회용 음악이자 이들의 기원에 대한 헌정을 담았다.

?

왕의 탄생과 함께 그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이들의 음악만큼 범상치 않은 가사로 시작하는 이번 음반은 서사적으로 진행된다. 새와 고양이 소리를 넣은 「The sparrow」와 「How many times」, 밤하늘 우주를 연상케 하는 「Electric fire」, 장의 행렬의 장송곡을 닮은 「Funeral parade」 등 뮤지컬처럼 가사를 따른 사운드가 살아 있다. 앨범의 방향성이 현실감과 실재감을 살려 전시품의 감상을 돕기 위한 것임을 증명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

음악적 효과로 작품의 기승전결을 구성한 것보다 펑크 록 밴드 클래시의 멤버였던 믹 존스가 대부분 곡에 해설자로 합류한 점이 더욱 극적인 지점. 1986년 첫 정규작 와 2집 의 「Everything’s explodin’」에서 드러나듯 사이키델릭과 실험적인 록 밴드로 알려진 플레이밍 립스의 뿌리는 펑크다. 같은 해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고 해체한 클래시와 플레이밍 립스는 ‘We don’t know how and we don’t know why’의 노랫말처럼 그 탄생과 죽음을 함께 한다. 후배가 선배에게 올리는 멋진 헌사다.

?

웨인 코인은 SNS에 믹 존스가 대부분 노래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활동 30년 이상의 연륜을 자랑하는 그도 우상 앞에서는 그렇게 다시 어린 아이가 된다. 는 웨인 코인 개인의 목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면서도 플레이밍 립스의 기원을 찾아 과거로 돌아간다. 현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이것이 밴드의 장수와 성공의 비결이다.

?

?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

?



추천기사
  • 채널예스 기사 제목 레드벨벳의 지속가능성
  • 채널예스 기사 제목 에드 시런, 유명 하객으로 가득 채운 축하 파티
  • 채널예스 기사 제목 레인보우99, 시공간을 소리로 기록하는 일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YES24 채널예스

0 Comments
재사용 고급 우비 골프 EVA 등산 라이더 비옷 우의
쉬크 인튜이션 여성제모기 레몬베리 브리즈 면도날 3
쿤달 데오드란트 스프레이 베이비파우더향 150ml 2개
남성 봄가을 허리 밴딩 포켓 카고 팬츠 핏예쁜 바지
SCX-4824FNK 삼성 슈퍼재생토너 흑백
삼성 갤럭시탭 10.1 시력보호 필름 2매입
미니경량핸디선풍기 휴대용 무선선풍기 손선풍기
인덕션용 인덕터 인덕션 가열판 20cm
이동식 무볼트 접착식 베어링 회전 가구 바퀴
이케아 GUBBARP 구바르프 손잡이 21mm 화이트 2개입
GB6152 무소음 메탈 스탠드시계 화이트 제조한국
유진 660 BSN 블랙실버 목문 방문손잡이 욕실용
자석 마그네틱 도어스토퍼 문닫힘 방지 무타공 방문
삼정 초극세사 방걸레 대 리필 교체용
페리오 777 칫솔 20개입 대용량 도매
(소비기한임박) 삼립 V6 딸기잼 380g (반품불가)

알파 베이직 젯소 500ml
칠성상회
3M 전자계산기 SJC-830P
바이플러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