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2023년 여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에 대비한다고 했지만,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해 14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밖에도 산사태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확인된 인원만 사망ㆍ실종자 수가 합쳐 50명이라고 합니다. 2011년 78명 이후 12년만에 가장 많은 규모라고 합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막을 수 없었을까요? 재난과 인재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송 지하차도 침수는, 3년 전
부산에서 발생한 사고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적어도 한 번 겪었다면 다시는 겪지 않도록
대비를 하는 게 안전한 사회의 조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집중 호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8월에는 태풍이 올 테고요. 한반도 지형 특성상 여름 집중호우는 매년 반복될 것입니다.
자연은 할 바를 다할 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대비해야 합니다. 더는 소중한 사람을 재난으로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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