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 1부
태영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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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07:42
베스트셀러 '앵무새 죽이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대공황 이후 암울한 시기, 앨라바마주의 조그만 마을. 백인 처녀 마옐라는 집안 일을 도와주던 흑인 청년 톰을 유혹하다가 아버지에게 들키고, 화가 난 아버지는 '흑인이 백인 여자를 강간하려 했다'며 누명을 씌어 톰을 고소한다.
마을의 존경받는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가 누명을 쓴 톰의 변호를 맡지만 인종적 편견이 만연한 마을에서 흑인을 변호하는 일은 쉽지 않다.
톰의 무죄를 믿는 핀치는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그를 변호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동명의 퓰리처 수장작을 영화화한 걸작이다.
그레고리 펙이 인종분쟁으러 점철된 한 흑인을 대변하는 의지의 백인 변호사로 열연한다.
펙 특유의 이지적인 이미지와 호소력있는 목소리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오스카 주연상까지 안았다.
한 흑인 소년이 지주 백인 소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알라바마의 조용한 마을이 인종분쟁에 휩싸인다.
이 작품은 미국 고등학교 교과과정의 필독 도서로 꼽힐 정도로 교훈적인 작품이다.
백인 소녀를 폭행했다는 누명을 쓴 흑인을 홀로 변호하는 입장이면서도 철없는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아름답게 수놓아진 작품이다.
온 마을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흑인을 변호하는 그레고리 펙의 강인한 신념과 지성의 매력은 가히 아카데미상 감이며, 그의 아이로 나오는 아역배우들의 귀엽고 순진무구한 연기가 감동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