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와흑두건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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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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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5:36
나라에서 금불상을 이송하게 되었다. 그 사실을 안 설감사와 박관찰사가 모의하여 금불상 호송대를 습격하고 그 금불상을 탈취한다. 그러자 호송대장의 아들 태수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흑두건으로 복면하고 설감사 집에 잠입한다. 그러나 그는 설감사에게 잡히는 몸이 되고 말았다. 그때 또 하나의 흑두건이 홀연히 나타나서 태수를 구출해 낸다. 그는 풍류객 용호였다. 때마침 암행어사가 출도한다. 그 어사는 그 동안에 남루한 옷차림으로 그들의 거처를 지키고 있던 거지 춘길이었다. 그리하여 설감사와 박관찰사가 응징되고 태수와 용호는 방랑의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