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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Rear Window) - 1부, 1954

태영이 0 668

이창》(裏窓, 영어Rear Window)은 1954년에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이다. 이 작품은 코넬 울리치의 단편 《It Had to Be Murder》(살인이 있었다, 1942)를 바탕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이 감독을 맡았고, 존 마이클 헤이스가 각본을 썼으며, 제임스 스튜어트그레이스 켈리웬델 코리델마 리터가 출연하였다.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 출품되었으며, 아카데미상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었다. 미국 영화 연구소는 이 영화를 '위대한 100대 영화'에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비평가들은 맥거핀 요소와 긴박한 줄거리, 독특한 촬영 기법으로 이 영화를 히치콕이 만든 가장 뛰어난 영화들 중 하나라고 본다.[2] 1997년에 미국 의회도서관의 국립 영화 보존소에서는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미술적으로 중요'하다는 이유로 이 작품을 보존하기로 결정하였다. 


사진작가 제프리 (제임스 스튜어트)는 카레이싱 촬영 도중 다리에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하고 있다. 밖에 나오지 못하는 제프리는 보험회사에서 파견한 간호사인 스텔라 (델마 리터)와 애인 리사 (그레이스 켈리)의 간호를 받으면서 지루하게 지내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창문 너머로 집 앞 이웃들의 일상을 훔쳐보기로 한다. 신혼부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노처녀, 병든 아내와 그녀의 남편 등 다양한 이웃의 모습을 렌즈에 담는다. 그 행동은 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해간다. 망원경까지 사용하여 이웃들을 훔쳐보는 제프리의 모습을 리사는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렇게 별다른 일 없이, 훔쳐보기가 계속되던 와중에 병든 아내와 남편 쏜월드가 살고 있는 집에 수상한 일이 일어났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새벽에 쏜월드가 세 번씩이나 큰 가방을 들고 나갔다 들어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 뒤로 더이상 보이지 않는 아내의 모습에 제프리는 남편 쏜월드가 아내를 살해했을 것이라 의심한다. 범죄의 낌새를 느낀 제프리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형사인 친구 도일을 불러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도일과 리사는 제프리의 말을 믿지 않는다. 심증은 있으나, 쏜월드가 아내를 살해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터너의 집 화분을 항상 파던 개가 갑작스레 죽고, 죽은 개를 발견한 이웃은 비명을 지른다. 비명을 듣고 이웃 사람들이 밖으로 모두 나온다. 제프리는 쏜월드만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을 발견한다.“내다보지 않은 집은 딱 한 군데뿐이야.” 그리고 범인이 쏜월드일 것이라 확신한다. 리사와 스텔라 역시 점점 같은 감정을 갖고 쏜월드를 의심하게 된다. 제프리는 살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이 편지를 보내 쏜월드를 밖으로 유인한다. 그 뒤 리사가 쏜월드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 아내의 결혼반지를 찾아내지만, 때마침 집으로 돌아온 쏜월드와 마주치게 된다. 쏜월드는 리사를 추궁하고, 이에 제프리는 경찰에 신고해보지만 직접 자신이 가지 못해 애타게 기다린다. 경찰이 도착해 리사가 무사히 빠져나오게 되고, 쏜월드는 그때에서야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제프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쏜월드는 제프리의 집에 찾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자신은 돈이 없다고 말한다. 제프리는 후레쉬로 쏜월드를 공격하고, 쏜월드는 제프리에게 달려들어 창문 밖으로 몰아붙인다. 그 때 경찰이 쏜월드를 체포하기 위해 집으로 갔다가 반대편 창문 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제프리를 보게 된다. 빠르게 달려가 떨어지는 제프리를 받아내고, 쏜월드를 체포한다. 쏜월드는 모든 것을 순순히 자백한다. 다친 제프리는 남은 한 쪽 다리마저 깁스를 하게 된다. 이전에는 자신이 리사와 어울리지 않는 남자라 생각하고 결혼을 포기하려 했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리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제프리는 리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배역[편집]

250px-James_Stewart_in_Rear_Window_trailer_2.jpg제임스 스튜어트
  • 제임스 스튜어트 - L. B. 제프리(L.B Jefferies) : 남자 주인공. 사진작가인 제프리는 촬영 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다리에 깁스를 하고 꼼짝 할 수 없는 처지이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웃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낸다. 관찰력과 추리력이 뛰어난 편이고 특종에 관심이 많다. 리사와는 사랑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으려 한다.
  • 그레이스 켈리 - 리사 캐럴 프리몬트(Lisa Carol Fremont) : 여자 주인공. 제프리의 애인으로 모델이다. 제프리를 도와 쏜월드의 집에 침입해 증거를 확보한다. 아름다운 외모와 우아함을 가진 여성이나 쏜월드의 집에 침입하기 위해 벽을 탈 정도로 대담하다.
  • 텔마 리터 - 스텔라(Stella) : 간호사로서 거둥이 불편한 제프리의 수발을 들어준다. 처음엔 제프리가 남을 훔쳐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나, 쏜월드의 행동에서 수상한 점을 확인하고 제프리와 리사를 돕게 된다.
  • 웬델 코리 - 토머스 J. 도일(Thomas J. Doyle) : 제프리의 친구이자 형사.
  • 레이먼드 버 - 라스 쏜월드(Lars Thorwald) : 병든 아내를 간호하며 외판원으로 살고 있다. 쏜월드의 아내는 남편에게 자주 잔소리를 한다. 이에 쏜월드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부인이 원하는 대로 들어준다. 그러던 중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 아이린 윈스턴 - 안나 쏜월드(Mrs. Anna Thorwald : 라스 쏜월드의 아내.
  • 주디스 에블린 - 미스 고독(Miss Lonelyhearts) : 혼자서 쓸쓸함을 이겨내려는 외로운 노처녀.
  • 고진 다시 - 토르소(Miss Torso) : 금발의 젊은 발레리나
  • 프랑크 카디와 세라 버너 - 쏜월드 집 위의 부부
  • 랜드 하퍼와 하비스 다벤포트- 신혼 부부
  • 로스 배그더세리언 - 작곡가
  • 제슬린 팩스 - 조각가
  • 앨프리드 히치콕 - 히치콕은 작곡가의 조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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