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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 감독 임권택 1994년 9월

이야기꾼 0 2507

분류 - 1994년영화 한국영화 소설원작영화 보성군을 배경으로 한 작품 여수·순천 10.19 사건 장르 드라마, 역사, 전쟁 감독 임권택 각본 송능한 원작 조정래의 태백산맥 제작 이태원 주연 안성기, 김명곤, 김갑수 오정해, 신현준 촬영 정일성 음악 김수철 제작사 태흥영화사 개봉일 1994년 9월 17일 화면비 1.85:1 상영시간 168분 제작비 약 30억원 주요 인물 안성기 - 김범우 역 김명곤 - 염상진 역 김갑수 - 염상구 역 오정해 - 소화 역 신현준 - 정하섭 역 최동준 - 심재모 역 정경순 - 죽산댁(염상진의 부인) 역 방은진 - 외서댁(강동식의 부인) 역 이호재 - 전 원장 역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반도의 분단은 아시아에서 마주친 미국과 소련이 만들어낸 가장 비극적인 세력 균형물의 상징이었다. 미•소의 냉전구조는 한국 민족 내부의 이기적 갈등을 조장했고, 두 개의 정부로 갈라진 남과 북은 적대의 이빨을 들이댄채 서로 다른 이념의 골짜기를 가고 있었다. 영화는 1948년 10월 20일 오전 1시 10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 경찰서부터 시작한다. 벌교 경찰서에 걸려온 전화는 다름아닌 여수 반란 소식. 때문에 벌교 경찰서를 비롯한 주변 경찰서의 경찰들을 순천 경찰서에 집결시켜 반란군에 맞서게 되지만 그 날 아침에 반란군이 순천역전에서 경찰들을 쓸어버려 결국 벌교 경찰서는 비어버리고 염상진이 이끄는 빨치산 부대가 경찰서를 장악하고 벌교를 손에 넣는다. 그 후 인민재판을 열어 지주들을 살해하는데 김사용은 소작인들에게 후하게 대하고 아들 김범준이 독립운동가다보니 만장일치로 살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못 가고 22일에 여순지구에 비상계엄령이 선포, 23일에 순천이 탈환되어 빨치산은 결국 야음을 틈타 산으로 도주하고 24일에 국군이 벌교를 되찾는다. 길거리에서 이런저런 소동을 지켜보던 김범우는 아버지 김사용을 찾아뵙는다. 새로 부임한 토벌대장 임만수는 벌교 경찰서가 작성한 부역자 명단을 믿지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강경하게 나오며 의심되는 자들은 잡아내 학살한다. 이 때 염상구는 몰래 빼내준 강동식의 처 외서댁을 강간하고 만다. 염상진의 명령으로 벌교에 잠입한 정하섭은 무당딸 소화에게 부탁해 은신처를 제공받게 되고 소화를 통해 어머니에게 자금을 받거나 벌교의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순천으로 가려던 김범우를 염상구가 말리며 다방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좌익에게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이 결성한 멸공단이 다방을 나가는데 김범우는 멸공단이 좌익 가족들을 테러하고 통금시간에 몰려다녀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고 경찰이 뒤를 봐주고 있음을 직감한다. 결국 이들 때문에 하대치의 아버지가 사망하고 만다. 보다못한 김범우가 지주들과 임만수가 모인 자리에서 마을 사람들을 온건하게 처우할 것을 부탁하지만 임만수는 지주였던 아버지가 빨갱이 손에 죽었다며 호통을 치고 자리에 모인 지주들에게 빨갱이 편들면 빨갱이니 몸사리라고 협박한다. 결국 김범우는 돌아가는 길에 멸공단에게 린치를 당하고 만다. 그 후 마을에 국회의원 최익승이 오게 되고 술도가 정현동이 잡히게 된다. 과거 최익승을 편들어줬던 염상구는 청년단장이 된다. 직속상관 박두병의 명령으로 김범우를 만난 계엄사령관 심재모는 그에게서 벌교에 좌익이 많은 이유가 토지 사업을 벌인 일제와 거기에 붙은 지주들 밑에서 7할을 소작료로 내야 했던 소작농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좌익이 이를 파고들어 무상몰수 무상분배로 꼬드긴 것임을 알게 된다. 한편 안창민은 경호원 둘을 데리고 마을에 잠입해 세포 문기수에게 지시를 내렸고, 돌아가던 중 훈련중이던 계엄군과 총격전 끝에 경호원들을 잃고 본인은 도망치다가 병원으로 이송되어 병원 원장이 부른 이지숙의 수혈로 목숨을 건진다. 한편 내통자의 수작으로 서운상 밑에서 일하던 소작농들이 몰려가 소동을 일으켜 서운상을 중상입히는 사건이 발생. 이 소식은 심재모에게 알려져 소란을 일으킨 범인들 중 일부는 산으로 도망가 빨치산이 되고 나머지는 체포된다. 그렇다고 저들을 손해배상선에서 끝내자니 지주들의 압력이 문제라 김범우의 도움으로 탄원서가 작성된다. 병원에서 회복된 안창민은 염상진과 하대치가 와서 데려갔는데 강동식이 아내가 강간당했다는걸 알고 염상구 집으로 쳐들어가고만다. 도망치는 염상구를 어떻게든 쐈지만 다리를 명중시키는 선에 그쳤고 목숨은 부지했지만 단독행동을 죄목으로 처벌을 받고 만다. 산에 숨어있던 빨치산은 율어면을 점령하는데 성공하고 토지개혁으로 농민들의 지지를 사고 안창민과 이지숙의 결혼식도 올려준다. 하지만 결혼식날 밤 계엄군의 습격으로 빨치산은 또다시 산으로 퇴각하고 만다. 이 사건 후 벌교에 잠입한 하대치는 주막집을 은신처로 삼고 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염상구는 소화가 빨갱이와 연관이 있단걸 알고 정하섭의 은신처를 습격하지만 정하섭은 도망치고 만다. 결국 소화는 염상구의 고문으로 아이를 유산하고 만다. 퇴각하던 빨치산은 계속되는 계엄군의 추격으로 괴멸적 타격을 입고 소수만이 살아남아 산의 동굴에 은신한다. 일전에 하대치가 은신처로 삼던 주막집의 주모를 이용해 폐가에서 보급품을 전달받고 옆집의 세포를 통해 동태를 감시하지만 주모와 세포 둘 다 계엄군에 붙어 실패로 돌아간다. 이렇게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분노한 부대원들은 우린 이 고생하는데 북은 대체 뭘 하냐고 불만을 성토한다. 강동식은 식량을 구할 셈으로 민간인으로 위장해 인근 농가로 내려가 물물교환을 청하다 농부에게서 38선이 무너진지 열흘이 지났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강동식은 놀라 한참을 멍하니 걷다 흥분해 만세를 하며 북한을 찬양한다. 근처에 숨어있던 다른 부대원들도 이를 듣고 나와 다같이 환호한다. 강동식의 처 외서댁은 청산가리를 먹고 자살한다. 빨치산 부대는 벌교 인근으로 내려와 일전에 배신한 주모를 처형한다. 주모는 하대치에게 "그동안의 정과 내가 해준 것들을 생각해달라"고 빌지만, 배신 행위에 열이 뻗쳐있던 하대치는 직접 주모를 쏴 죽인다. 한편 벌교 읍내에서는 보도연맹원들이 며칠째 공산주의를 규탄하는 가두행진을 벌인다. 김범우는 이를 기이하다 생각하나, 염상구는 "다시 배신할까 무서워서 저런다. 어느쪽이던 간에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저들이 불쌍하다." 말한다. 그리고, 7월초 보도연맹원들이 대거 학살되었다는 자막이 나온다. 그 후 벌교는 북한군에게 점령 당했다. 염상진을 필두로 공산주의자들은 벌교로 온 북한군 간부들을 만나 벌교 개혁에 관해 논의하려 한다. 먼저 서로 통성명을 하지만, 간부들은 염상진과 공산주의자들을 하대한다.[6] 이에 개의찮고, 염상진은 인민위원 선거 및 각종 개혁에 관해 화두를 꺼내지만, 간부들은 반동분자 숙청이 최우선임을 통보한다. 염상진과 공산주의자들은 간부들의 압력에 기가 죽어 간부들의 말을 따르겠다 답한다. 이후 공산주의자들은 조선로동당 입당 심사를 받는다. 이 때 최호길, 민광남 둘의 입당이 불허되는데[7] 간부들은 이들을 어중이떠중이라 비하하며 아무나 입당시킬 수 없다고 못을 박는다. 이에 참다 못한 하대치가 "발가락 잘라가며 투쟁했고 상전 몰아내겠다는데 상전 마냥 거드름을 피워?" 라고 불만을 성토한다. 이에 간부가 권총을 꺼내들려하던때 염상진이 심사실로 들어와 대원들을 나무란다. 그렇지만 간부들은 여전히 화를 냈고, 간부는 이에 "당기 위원회를 소집하겠다" 통보하고, 심사실을 떠난다. 하지만 낙동강 전선이 남한의 우세로 접어들자 빨치산은 벌교에서 퇴각하기 전 복수라는 명목으로 학살을 벌이게 되고 이들을 말리다가 실패한 염상진에게 김범우가 "사람의 분노를 토대로 한 당신들은 실패했다"고 일침을 가한다. 폐허가 된 벌교에서 김범우는 굿을 끝내고 돌아가는 소화와 이야기를 나눈 후 경찰청을 바라보고 자막에서는 6.25의 종전을 알리며 영화는 끝난다. #임권택감독 #영화태백산맥 #여수순천1019사건 #조정래의태백산맥 #태백산맥 #보성영화 #한국영화 #영화배우 #오정해 #안성기 #김명곤 #김갑수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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