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을지대학교에서 열린 제2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뉴스1 |
#. 결혼 사실을 알리자 '각서'를 쓰라고 했다. '결혼 후 3년 이내에는 임신을 하지 말 것'이 내용이었다. 임신을 한 선배 간호사는 '야근과 수술실 방사선 등 때문에 아이한테 문제가 생겨도 병원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썼다고 들었다. 눈물이 났다. 나뿐 아니라 언젠가 태어나게 될 아이까지 내 직업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되는 것 같아 자책까지 들었다. 지방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2년차 간호사 이명인씨(가명) 얘기다.
환자를 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인데, 처우 개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