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재미있는 수업도 많았지만 재미없어 지루해 짝이 없는 수업도 많았다.
심지어 어떤 교수님은 자기가 쓴 책을 그대로 읽었다. 서당인가.
1년 전,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에 장학금을 던졌다.
지금 우리 회사에는 내가 몸 담았던 곳보다 힘든 학생들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다.
그동안 내가 누린 것이 사치였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사치가 맞았다.
얼마 전 두번 째 장학금을 던졌다.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소득분위로 잡히지 않지만 정말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줄 것을
내가 지정한 학과 교수님께 부탁드렸다.
매일매일 내가 누렸던 사치를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쉽지 않다. 지금 회사는 나에게. 여러가지 맥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