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5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현재 대학교 4학년으로 졸업반이구요(현재 24살)
남자친구가 있는것 같은데 한번도 그런이야기를 먼저 하지않아서
굳이 물어보진 않았지만 대충 직감?으로 남자가 있구나 라고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알고보니 완전 어디서 별 그지같은걸 만나고 있더라고요 ㄷㄷ
알바하던곳 점장쯤? 되는 사람이고 (사장은아님) 나이가 동생이랑 13살 차이가 납니다...
항상 알바하고 오면 그 사람 욕을하길래 항상 안좋은 이미지로만
남아있는 사람인데 남자친구라고 집에 데려왔어요;;;;;;;;;2년 연애했데요 ;;;;;;;;미친냔
더구나 임신해서 더이상 숨길수가 없어 인사하러 왔다더라구요;;;;;;;;
나이가 많지 않아도 싫을것 같은 조건의 남잔데 하..
벌어놓은 돈도 집도 없으면서 무슨 독자? 나부랭이라서 제사가 1년에 10번이 넘는답니다..
게임도 좋아하고 술담배 좋아하고 동생 알바할때 담배심부름도 시키는걸 봤습니다 1818
저는 무조건 안된다고 반대하는 입장이고 엄마 아빠는 초상집 분위깁니다.
근데 엄마 아빠마음이 저랑 같을수가 없죠ㅠㅠㅠ
아기도 생겼고 서로 좋다고 하니까 허락해주자는 분위기로 기울고 있는데
진짜 저는 너무 싫어요ㅠㅠㅠ 하나밖에 없는 어린동생 그딴놈한테 시집가는것도 싫고
나이많은 그 사람이 처형,처형 하며 호칭 부르게 되는것도 끔찍하고..
그래서 둘이 결혼하고싶으면 하되 전 평생 안보고 살겠다고
결혼식도 안갈꺼니까 저 빼고하던지 하라고했더니
그건 또 싫다네요 ㄷㄷ 언니가 축복해주는 결혼하고싶다며 울고불고..
한번만 봐주면 안되겠냐고 얼굴볼때마다 눈물바람이네요 하..
이렇게 언니를 좋아하고 언니가 축복해주지않으면 안되는데
지네끼리 좋아 몸부비고 살섞을땐 왜 제 허락안맞고 그 순간의 욕망에 충실했는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미친냔놈들
배가 더 부르기전에 여름전으로 결혼식은 올릴거같은데
전 절대 안간다고 못박았고 마지못해 허락해준 엄마아빠도 밉고 집나가 독립해서 살겠다라고
이야기했더니 도리어 화살이 저한테 돌아왔어요 ;;
뭐 인정머리없다 냉정하다 모질다 등등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제가 주례나 사회를 보는것도 아닌데
왜 결혼식안가고 평생 안보고 산다고 되려 욕을 들어야하는지 짜증납니다ㅡㅡ
자식 인생망치는 부모도 안보고 살겠다고 아예 딸은 걔 하나라고 생각하라고 한바탕한 후
가출아닌 가출해서 몇일째 친구집에서 출퇴근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