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전에 우리 사무실에서 일하던
씩씩한 여학생을 만났어요.
미뤄왔던 약속이었는데.
이 친구는 예전 대학 때 제 룸메처럼
엄마가 오랫동안 아프신 집의 첫째딸이에요.
너무 똑똑하고 똑부러지고 씩씩한
저보다 어른스러운 동생이에요.
저는 이상하게 공대생들과
의외로 말이 잘 통해서 친한데
이 친구도 컴공 전공인데,
똑순이답게 대학원에서
자기 앞길 잘 그려나가고 있어요.
항상 문제는 나!
우리는 너무 다른데 또 비슷해서
사실 저도 이 친구를 좋게 봤고
이 친구도 저를 좋게 봤어요.
똑똑한 여동생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