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살많은 남친과 연애중입니다 .
이제 6개월정도됐고 많이 좋아는합니다
처음과는 달리 좀섭섭한 부분이 생겼지만 맞춰가는 과정이다 생각하고
서로 노력하며 잘지낸다고 생각하는데
얼마전에 그러드라구요
몇달전부터 강원도어딘가에 제가 가고싶다고한곳이 있었어요
물론 본인도 가보고싶다고 그랬고 사진보더니 정말 가길 원했고요
가기로했는데 주말마다 비가 오고 일이있어 가지못했는데
날도 좋고 가도될거같은 날에도 가자고했더니 안가더라구요
차막히는거 안보이냐고
물론 차막히면 힘들죠
근데 말투가정말 좀 너 바보 아니니? 라는듯한 말투 제가 꼬여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다음주에도 마찬가지로 날이 화창하니 좋고
일찍 만났는데도 역시나 힘들다는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주말에 꼭 어딜 가야되? 라구요
매주 어딜갔다고하면 저도 저렇게 말하는게 이해가 갔겠지만.무슨 소릴하는건지.지도 가고싶다메요 ? 꼭가자고 그러더니?
지피곤할까봐 어느새 제가 눈치보면서 만나고있더라구요 어디가자고 해봤자
힘들다고하니까요 그냥 편한 데이트. 차마시고 영화보고 뭐그런것도 좋아요
근데 지가 기분좋을땐 다음주에 당장 갈것처럼 그래놓고
막상 주말이오면 가기귀찮으니 핑계가 생기는거겠죠?
더이상 가자고 하기엔 자존심도 상하고 나도 차있는데 뭐하러 저래야 하나싶어서
주말에 항상 일찍만나는데 밤에 보자고했어요 .
그리고서 새벽에 출발해서 여유있게 강원도가서 제가 보고싶은곳 카페 가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마시고왔네요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나름 장거리라 혼자가는거 좀 겁났는데
혼자가서 외로울라나 싶었는데 왠걸요.
갈만했어요 자신감도 붙고 내가 뭐하러 이렇게 좋은걸 가자가자 졸랐어야했지 ? 싶고요
다녀와서 만났는데
오전엔 뭐했냐 묻길래
강원도 갔다왔다고했더니
거길왜 혼자가냐고 화를내네요?
같이가지 거길 왜 꼭 너혼자 그렇게까지 가야 되냐고
지가 피곤하다고 해서 혼자보고왔는데 뭐가 그렇게 잘못인지
주말에 어딜꼭 가야하냐면서 왜저러는걸까요?
앞으로 가고싶은곳있으면 나혼자 다녀온다고 했어요 굳이 주말에 피곤한데 같이가줄필요없다고
내가너무 내생각만 한것 같다고 주말엔 쉬기도해야겠지 라고 했더니 굉장히 섭섭해 하네요
저거 황당한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