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왕 울거면 자전거 안장보단 벤츠 뒷좌석이 낫습니다.
요즘 세상은...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아요 시장님
얼마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당히 파격적인 구상을 하나 밝혔습니다.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역에서 상업광고를 없애고 대신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예술역'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인데요.
박 시장은 "성형 광고 같은 상업광고 때문에 시민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느냐"는 언급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보유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전시한 우이신설선의 신설동역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는데요. 신설동역을 이렇게 바꾸면서 포기한 광고수익이 연간 35억원이라고도 했습니다.
사실 서울 시내 지하철역 중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고가 제법 많은 곳도 있습니다. 강남 지역의 경우 성형 광고로 도배된 역도 있을 정도인데요. 이런 곳을 정비하고, 바쁜 와중에도 예술작품을 보며 잠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구상이라도 현실적으로 무리 없이 추진이 가능한지가 중요할 텐데요. 예술역 구상을 실제로 실천에 옮겨야 할 조직은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입니다. 서울시 산하 조직으로 서울메트로(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를 통합해 출범했습니다.
'예술역'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게 '돈'입니다. 재무 상황만 좋다면 별로 어려울 게 없을 텐데요. 그런데 서울교통공사의 곳간 사정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지하철역 광고 다 빼라"…박원순 '440억짜리 호기'
65세면 노인 아닙니다. 초고령사회에요.
경로 무임 폐지해주세요. 그분들 등산스틱에 사람 죽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