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경 '자체휴강시네마' 대표 "단편 영화는 주로 젊은 층이 볼 것 같았다. 대학가를 돌아다니다 신림동으로 왔는데 대학과 관련된 이름이면 좋겠다 싶었다. 휴강, 공강, 폐강 같은... 폐강은 너무 우울하고 휴강이 좋겠다 싶어서 '자체휴강시네마'로 지었다. 영화관의 이름을 짓는데 5분 걸렸다."ⓒ 유지영
영화관 입구에는 매달 상영되는 단편 영화의 '라인업'이 붙어 있었다. 문을 열고 지하로 들어가니 몇 개의 카페 테이블이 있었는데, 그 중 한 자리에 '자체휴강시네마' 박래경 대표가 앉아 있었다.
영화관은 조용하고 한산했다. 관객은 아무도 없었다. 박래경 대표는 "장마철이고 고시생들은 앞으로 시험이 많이 있다. 방학을 해서 학생들은 지방으로 가기도 한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박래경 대표는 '자체휴강시네마'를 2017년 1월에 시작해 1년 반째 운영 중이다. 현재 서울에 단편 영화 상영관은 이태원의 '극장판'과 신림에 있는 '자체휴강시네마' 두 곳뿐이다...
위치는...신림사거리 정류장에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