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news/5012228
비자림 보려는 인파 덕분에 차가 많아졌는데
차가 더 많이 오게 하려고 비자림을 밀어 길을 넓힌 똥멍청이
2002년 건설교통부가 추진한 제1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대통령상 수상)로 선정된 제주 비자림로(1112도로) 주변 삼나무들이 도로 확장을 위해 무참히 잘려나갔다.
제주도는 지난 2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대천교차로에서 송당리로 이어지는 비자림로 약 2.94km 구간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히는 확·포장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기간은 2021년 6월까지다.
공사가 시작되자 왕복 2차선 도로위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을 보이며 하늘로 쭉쭉 뻗은 삼나무들이 사라졌다. 결국 평범한 도로로 변했다.
하루 베어내는 삼나무는 약 100그루, 앞으로 베어내야 하는 나무는 2400여 그루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