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는 사람이 많네요.
부산 가는 길엔 항상 해가 쨍쨍했는데
오랜만에 비가 내리네요.
어깨 위에 짐이 무거워서 그런가봐요.
아침부터 택시에 기차에
요즘 저는 역마살이 끼었나봐요.
두 시는 넘어야 도착할텐데
물어볼 곳은 없고.
머리는 아프고.
밤 열두시까진 다시 돌아와야하는데.
일을 어서 해결하고 돌아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