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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메롱'사태로 명명됐다. 구자욱(25)이 구창모(21)를 향해 혀를 내민 상황 말이다.
사태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3⅓이닝을 무실점 호투하고 있던 NC의 두번째 투수 구창모는 7-4로 앞서던 7회말 위기를 맞았다. 2사까지는 무난히 막았지만 후속타자 구자욱을 넘지 못했다. 구창모의 6구를 구자욱은 평범한 투수 땅볼로 만들었지만 구창모가 이를 놓쳐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게 됐다. 1루에 나간 구자욱은 구창모를 보고 놀리듯 혀를 내밀었다. 구창모는 이 실책 이후 원종현으로 교체됐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벌어졌다. 구자욱의 행동이 예의없다고 주장하는 편과 친분으로 단순히 장난친 것이라는 편이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