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은
세 권 주문했어요.
친한 출판사 대표님이
하시는 곳이라서.
우리 오빠야랑 나랑
내가 정말 좋아하는
우리 처장님이랑.
신기하죠.
나는 우리 처장님이
우리 동아리인지도 몰랐는데,
처장님이 갑자기
어느날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사람의 인연은
알 수 없나봐요.
한번 가봤다가
나가지도 않았던 동아리에서
15년 후에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줄이야.
세상은 정말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