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배우 김태훈의 극 중 정체를 미리 알지 못했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Q 제이가 적목 단체 회장이라는 사실이 후반부 밝혀졌는데 배우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 저희도 몰랐다. 대본이 나오고 나서 알았다. 비밀이어서 저희(배우들)끼리 무영이 아버지일 것 같다고, 또는 500원짜리 변호사 아저씨냐며 서로 맞히려고 했다. 아무도 몰랐고 감독님만 알고 계셨다. 그래서 저도 대본을 봤을 때 정말 큰 충격이었다. 로움이가 그렇게 믿고 따랐고,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 유일하게 믿던 제이가 회장이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정체를 알고 나서 엄청난 복수심과 배신감에 불탔다. 대본을 받았을 때도 뒤통수를 크게 맞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감독님께도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제이를) 죽여? 살려?'라고 농담할 만큼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