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형빈(43·사진)이 9년 만에 다시금 한·일전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윤형빈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 홀에서 열린 ‘브레이킹 다운 시즌8’에서 일본 선수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4-0 판정승했다. 지난 2014년 2월 쓰쿠다 다카야에게 데뷔전 승리를 거두며 연예계를 대표하는 파이터로 자리잡은 지 9년 만이다. 아직 일본에 체류 중인 윤형빈은 22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쓰쿠다 다카야에게 이긴 전력으로 10년여를 우려먹었는데, (패배해서) 놀림 당하면 안 되니까 하루 두 번씩 틈날 때마다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면서 “이번 시합 영상의 조회 수가 1300만 회가 넘었다. 경기 후 도쿄 시내에 나왔더니 일본 시민들이 알아보고 ‘사진 찍자’고 하더라.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