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에 따르면 왕진진은 낸시랭의 아트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낸시랭에게 투자를 종용했다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 먼저 투자를 권유했던 S씨에게 속아 낸시랭의 명의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4억 원의 대출을 받았고, 매달 600만 원의 이자를 내야 했지만 S씨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상황이 악화 됐다는 것.
이에 왕진진은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S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왕진진은 낸시랭이 S씨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속아 오히려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설명했다. 왕진진은 앞서 낸시랭과 극심한 갈등으로 부부 싸움을 벌이는 도중 경찰에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왕진진은 "오해만큼은 풀려는 나의 강박관념과 자격지심은 화를 낳는 형국이 됐다"며 "주변이 문제다. 어떻게든 부부 사이를 회복이 아닌 갈라 서게 만들더라.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나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낸시랭을 세뇌시켜놨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상의 조롱과 갖가지 비난을 견디고 주변 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며 남편을 믿었지만 돌아온 건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연대보증 피해 뿐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니다. 내가 선택한 결혼이고 내가 사랑한 사람이었던 만큼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이혼 배경을 털어놨다.
낸시랭은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돼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752132&fbclid=IwAR3cn1_mrRdmp4cVjGq3DZ5FCsd_JRLGfKmDFtCUDoBBjfbWwXMz1p3NJ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