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구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마석도(마동석 분)와 절친한 선후배 사이이자 북부서 마약반 팀원 황동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마동석은 시즌 3에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마석도의 이야기를 담으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또 시리즈 최초로 '2TOP 빌런'을 내세우고 주변 인물까지 새롭게 세팅하며 변주를 꾀했다. 이 가운데 등장한 황동구는 빌런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마석도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인물로, 이를 연기한 최동구는 여러 번의 오디션 끝에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연극배우 출신인 최동구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드라마로 전향했고 '힐러'에서 기영재(오광록 분)의 젊은 시절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한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에서 만주 파저위의 전사로 분해 단검 두 개를 무기 삼아 호랑이와 혈투를 벌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 '커튼콜' '법쩐', 영화 '대외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