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정환이 화려한 이력과 함께 배우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카쿠타 미츠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공정환은 극 중 명예와 사회적 성공이 인생의 목표인 이화의 남편 최기현 역을 맡았다.
공정환은 지난 2006년 방송된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 전에는 투투 황혜영과 함께 록밴드 오락실로 활동했고, 이후 모델로 활약했다.
아들, 딸의 아빠인 그는 "아이들이 '아빠 거는 못 보는 거야?' 물어본다. 그럼 제가 '아빠 거는 못 봐' 한다. 아들딸이 볼 수 있는 것도 해보고 싶다. 애들이 제 걸 본 게 '신입사관 구해령'이 마지막일 거다. '구해령' 때는 촬영장에도 놀러왔다"라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저 아내 말 잘 듣는다. 아들 말, 딸 말 잘 듣는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로서 공정환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마흔 다섯 먹었을 때 (세운 목표인데) 일흔까지 100개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게 목표다. 1년에 네 작품씩 꾸준히 하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