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 Stars

체조경기장 홀로 채웠다…그룹·솔로 가장 이상적인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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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연이 1만8000여명의 팬 앞에서 노래했다. 아이돌 그룹으로도, 솔로로도 가장 이상적인 행보를 걸어가고 있는 그는 2시간 동안 24곡을 부르며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 수식어를 입증해냈다.

태연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

태연이 단독 콘서트를 여는 건 2020년 1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팬들의 긴 기다림을 대변하듯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 이틀간 1만 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7년 8월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팀 내 메인보컬로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여왔던 태연은 K팝을 대표하는 여성 솔로 가수로도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그룹, 솔로 다 균형감 있게 최고의 성과를 거둔 여성 가수로 평가된다. 여자 솔로 가수가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사례는 패티김, BMK, 인순이, 아이유까지 극소수인데, 특히 그룹과 솔로 모두 이곳을 매진시킨 아이돌은 태연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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