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원작자 강풀(49)은 “(드라마가) 원작보다 낫다는 평가를 볼 때마다 기분이 이상하긴 하다”며 웃었다. 그에게 ‘무빙’은 처음으로 각본에 참여한 작품이다. 28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무빙’에 대해 “히어로물의 외피를 쓴 멜로”라며 “하이틴 멜로부터 첩보 멜로, 조폭 서사까지 골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20부작인 ‘무빙’은 지난 9일 디즈니+에서 순차 공개를 시작한 이후 역대 디즈니+ 국내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지난 24일엔 디즈니+ TV쇼 부문 글로벌 순위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에 올랐다. “넌 이상하지 않아. 조금 다르고 특별할 뿐이야”(희수), “나는 늘 가장 쉬운 길을 택했었다”(주원) 같은 대사도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