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향하는 정우성의 진심을 하나의 에피소드로 전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같이 기다리고 있었다. 옆에서 자신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분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어주더라. 그래서 제가 ‘형도 사람인데 안 피곤하냐’고 물으니 ‘좋아해주는 게 너무 고맙잖아’라고 하더라. 배우가 팬서비스를 해줘야 한다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에 대해서는 “정우 형에게는 위트를 배웠다. 현장에서 배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말 못하고 속으로 곪을 수 있다. 근데 정우형은 그걸 기술적으로,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대처한다. 그런 태도를 배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