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차 생소한 ‘카바디’는 팀스포츠로 한 팀의 공격수가 수비수를 터치한 뒤 자기 진영으로 무사히 되돌아오면 점수를 얻고, 반대로 터치당한 수비수들이 그 공격수가 자기 진영까지 가지 못하도록 막으면 되려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격수가 상대 진영으로 넘어갈 때면 ‘카바디 카바디 카바디’ 하고 계속해서 연호해야 한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 남자팀이 종주국 인도를 물리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동메달을 놓친 여자팀 중 우희준 선수는 군으로 발길을 돌렸으나 이번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에 도전한다.
우 선수에게는 특별한 이력이 있다. 바로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것. 학군장교 후보 시절 떠밀리다시피 도전하게 된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우선수는 ‘선’에 당선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