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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13년 무명 설움 딛고 우뚝...다양한 필모그래피

태영이 1 298 2023.05.30 19:54

김병철 (뉴스엔DB) 


JTBC ‘스카이캐슬’ 방송화면 


김병철 (뉴스엔DB) 


'태양의 후예'부터 '도깨비', 'SKY캐슬', '닥터 차정숙' 등 화제작엔 늘 배우 김병철이 있다. 매 작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천의 얼굴로 활약하고 있는 김병철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에 이목이 쏠린다. 


'김병철이 괴로울수록 시청률은 오른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렇듯 극 중반부에 접어들며 시청률 급상승 곡선을 그린 '닥터 차정숙' 인기 비결은 김병철의 호연 덕이라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김병철은 그간 장르를 불문한 작품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왔다.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김병철은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한 후 꽤 긴 무명 시간을 보냈다.

단역, 조연으로 틈틈이 얼굴을 비춰온 김병철은 데뷔 13년만에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송중기) 직속상관 박병수 중령 역을 맡아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그러다 같은 해 2016년 tvN '도깨비'에서 900년간 귀신으로 구천을 떠도는 간신 박중헌 역을 맡아 파격 연기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병철은 소름 돋는 비주얼과 목소리는 극을 장악했다.

특히 김병철은 '도깨비'에서 "보아라, 결국, 파국이다"라는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이후 김병철은 본명보다 '파국'으로 더 많은 이름을 알렸다. 또 '제10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박중헌 역할로 인기캐릭터상을 받았다.

2018년 JTBC '스카이캐슬'에서는 로스쿨 교수이자 출세에 집착하는 욕망덩어리 차민혁 역할을 맡았다. '스카이캐슬'은 방영 당시 매주 엄청난 화제성을 보이며 비(非)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파국' 별명과 합쳐져 '차파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병철은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스카이캐슬'로 큰 인기를 끈 김병철은 2019년 KBS 2TV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됐다.

그는 서서울 교도소 의료 과장 선민식 역할을 맡아 차원이 다른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닥터 프리즈너'는 최고 시청률 15.8%, 평균 시청률 13.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병철은 '닥터 프리즈너'로 KBS 연기대상'에서 미니 시리즈 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그렇게 김병철은 2019년에 두 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김병철의 쉼 없는 열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김병철은 2019년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도 정복동 역으로 주연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JTBC '시지프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도 출연했다.

Comments

달님이 2023.05.31 15:03
뭐니 뭐니해도 도깨비의 '파국'씬을 잊을 수가 없네요. 대체불가배우가 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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