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그 자체’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가 LA 다저스로 확정되었다. 그것도 10년 7억달러(9240억)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모든 스포츠 역사상 최대 금액이고 규모다.
사전적 의미는 손을 떼다. 참여하지 않는다. 통제받지 않는 길을 택하다 등이다. 계약 용어일 때는 ‘선택적 계약이탈’이다. 다년계약을 맺은 뒤 1년 후 옵트아웃으로 다시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있는 선택이다.
선수들에게는 100% 득이다. 손해볼 게 전혀 없다. 혹자는 에이전트와 선수들의 탐욕이 옵트아웃이라고 평한다. 장기계약을 맺은 뒤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 계약기간을 준수하면 되고 기록이 좋아지고 시장 여건이 유리하면 다시 FA 계약으로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는 절대 연봉인하의 불리함이 없다. 기량에 따라 몸값이 결정되는 시장에 맡기지 않는게 옵트아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