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만감이 교차하네요. 뿌듯하고 기쁘고 즐겁습니다."
오늘(12일) 이른 오전, 한파를 뚫고 일산MBC에 모인 '서프라이즈' 배우들은 모처럼 멋진 턱시도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들뜬 모습이었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첫 방송을 시작한 지 벌써 16년. 제작진은 그간 고생한 배우들을 위해 조촐한 시상식을 준비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레드카펫과 시상식 무대 등 갖출 건 모두 갖췄다.
'서프라이즈'를 책임지고 있는 주인공 5명 박재현 김하영 김민진 손윤상 김난영은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은 손을 입김으로 녹이면서도 행복했다. 16년 만에 처음 밟아보는 레드카펫에 기쁘면서도 울컥한 기분, 당연했다.
그래.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