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은 데뷔 10주년에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애통하게 만들었다. 지난 2월에는 엠넷 '슈퍼스타K2'에서 호흡을 맞춘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하며 10주년 포문을 열었고, 세상을 떠나기 불과 8일 전에도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면서 활동 의지를 보였으나 이 곡이 유작이 됐다.
박보람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비교적 이른 나이에 부모를 차례로 떠나보낸 그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고인은 그 해 초 아버지를 간경화로 떠나보냈다며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라는 사연을 밝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부친상 7년 후인 2017년에는 어머니까지 떠나보냈다. 박보람의 모친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박보람은 꿋꿋한 모습으로 장례를 치렀다는 사연이 전해져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