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시대 통신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 알뜰폰(MVNO)으로 갈아타는 ‘환승족’이 급증하고 있다. 1년 만에 이용자가 120만명 늘었다. 이통 3사 고가 요금제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불황을 계기로 폭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 3사에 ‘고통 분담’을 압박하자 내놓은 대책도 미봉책이다. 알뜰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로부터 이동통신망을 빌려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통신망 투자 및 유지 비용이 들지 않아 이통 3사보다 요금이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