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 Slay

태명

아기상어 0 255 2020.07.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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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끝자락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제 태명은 '별이'였다고 해요. 


엄마아빠가 별처럼 소중히 품었다고 

별처럼 하늘을 비추는 사람이 되라고 

'별이'라고 지었대요. 


제 이름도 비슷한 뜻인데, '별이'일줄은 몰랐어요. 


저는 제가 별이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저도 누군가에겐 '별이'였네요. 

'별'이었네요. 


아팠던 이야기를 

오늘은 그냥 담담하게 이야기해요.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저 책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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