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 외국인 유학생의 절반가량이 한국어로 진행하는 전공수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다양성위원회는 기획연구과제로 '서울대 외국인 학생 지원 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유학생 4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전공수업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7.2%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 못 하는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24.3%가 '전혀 이해하지 못함', 22.9%가 '이해 못 하는 부분이 많음'이라고 답했다. '대부분 이해'한다는 응답은 17.8%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43.8%는 '학업의 어려움을 겪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한국어 능력 부족'이라고 답했다.
음....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던가 혹은 영어 강좌를 많이 개설해야 한다는 쉬운 결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