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균질(均質)하지 않은 맛을 균질하게 시스템화하는데 매달렸다. 밤낮으로 공정을 관찰하고 원재료 품질, 밀 입국 과정, 위생상태 등을 모두 기록하면서 시스템을 잡았다. 품질관리는 지금도 엄격하다. 주 1회 탱크를 청소하고 매일 2~3회 온·습도를 체크한다. 특히 젊은 층,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예쁜 막걸리’ ‘부드러운 막걸리’로 주목받으면서 저절로 홍보도 됐다. 한편으론 유통망을 늘렸다. 김 대표는 “대리점과 소매업주에게 동기 부여가 될 만한 가격을 제시해 멀리 보고, 함께 가는 영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감 말고 느낌 말고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저 분은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