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보면 택배기사 A씨가 B씨의 뺨을 치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하더니 머리채를 잡고 택배 탑차 안으로 사라진다. 폭행 동안 B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위축된 모습만 보여 지적 장애를 가진 것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이후 크게 논란이 일자 A씨가 직접 보배드림 게시판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자신의 친형으로, 환각·환청 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A씨는 어머니 역시 언어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가계를 책임지기 위해 힘들게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저도 제 형이 안타까워서 힘들고 측은하기도 합니다만 저도 인간인지라 가끔 너무 화가 날 때가 있다”며 이날 형을 폭행하게 된 경위를 해명했다. A씨는 친형과 동행하며 택배 업무를 하는 어려움을 설명한 뒤, “몇 번을 말해도 알려주는 대로 안해서 순간 너무나 욱해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고백했다. A씨는 “하지 말고 참아야 하고 더 감싸주고 보살펴줘야 하는 것도 알고 있는 제가 그랬다, 죄송하다. 맘 아프게 하고 신경 쓰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A씨는 “저는 저의 분노를 조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고, 형은 어머니를 설득해서 입원치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집에 몸 불편한 가족 있는 사람은 저 심정 이해할거다. 함부로 돌 던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