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총 길이 8.2㎞의 거가대교의 거제 방향 도로가 완전히 통제된 것은 이날 자정 무렵부터다.
전날 오후 11시 52분께 25t 트레일러가 거가대교 시설공단 차량과 가드레일을 충격하고 정차해 있는 장면이 발견됐고, 운전기사 A(57)씨가 경찰의 통제에 불응하며 대치 상황이 빚어지자 돌연 비상이 걸렸다.
대치상황은 한때 경찰이 실탄 경고 사격을 할 만큼 급박했다.
A씨가 대치 40분 만에 차량을 움직여 진로에 있던 순찰차를 세게 충돌했고 순찰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지입 차주라 힘든건 알겠는데, 남들한테 피해주는건 좀 아니잖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