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에 학교를 대학교를 휴학하고
공부도 하고 알바도 잠깐씩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42살이십니다
22살의 딸이 있기에는 조금은 이른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적에 아빠를 만나셔서 서로 사랑하시니 저를 가지게 되셨고
어린나이지만 절대로 살아있는 생명을 지울수
없다고 생각한 엄마는,,외할머니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시댁으로 들어가셔서 살게되셨습니다
까탈스럽고 깔끔한 저희 할머니,,할머니의 잔소리,,
다 옳은 소리지만,, 저도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리고 대학까지가서 공부하는 아들을 채간(?)
저희 어머니가 얼마나 미우셨겠습니까,,(참고로 저희 할머니는 아버지가 세상 최고임,할아버지보다)
시집살이도 많이 시키신 걸로 알고있습니다,
두고모들,,큰고모는 대학생 작은 고모는 고등학생이었는데요,,
그때는 자기 속옷도 빨아 입지 않을 정도로 귀차니즘의 대가 였다고하는데요,,
저희 엄마가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그때는 그랬지만,,,그래도 지금은 너무나도 서로 잘 지내시고,
서로 농담도 잘하고, 같이 술도 마시고 그러십니다,,
며칠전에 엄마랑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요즘 상영하고 있는 화려한 휴가,,
옆에선 모두들 훌쩍 거리고 저도 훌쩍거리는데,,
저희 엄마는 눈물 한방울이아니고,,
미동도 없으시더군요,,,
저는 펑펑 울던 실미도도 같이 봤는데,,,
그때도 미동도 없으셨거든요,,
오늘 엄마랑 두고모랑 삼겹살에 소주한잔하면서,,
웃자는 소리로,,
"엄마는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 안울어~ㅋㅋ대단해~"
이렇게 말했더니 저희 엄마가 하는말씀
"내인생보다 안슬퍼,내인생이 제일 슬픈 영화야"
웃음으로 넘겼지만,,정말 마음아프더군요,,
엄마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뿐만이 아니고 모든어머니들은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엄마한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우리 같이 부모님께 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