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 Slay

소아청소년·임신부 10월 18일부터 접종

노진권 0 747 2021.09.28 08:57

소아청소년 화이자 백신, 임신부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16~17세(04~05년생) 10월 5일(화)부터 사전예약, 1018일(월)부터 접종 시작

12~15세(06~09년생) 1018일(월)부터 사전예약, 11월 1일(월)부터 접종 시작

임신부 10월 8일(금)부터 사전예약, 1018일(월)부터 접종 시작

고위험군 10월부터 부스터샷 시행,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 국민 부스터샷 계획 수립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수립 당시(1.28일), 허가된 백신이 없어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 명과, 임신부 약 13.6만 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소아청소년 접종계획

지난 8~9월 시행계획을 통해 소아청소년 접종계획을 추가검토 사항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일)를 거쳐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에 포함시켰다.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 결과 (자료=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지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격리 및 교육 기회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정신 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 접종의 기본방향은,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하고자 한다.

소아청소년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12세 이하 1014일 시작)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하여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

16~17세(’04~’05년생) 10월 5일(화)부터 1029일(금)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018일(월)부터 1113일(토)까지 접종하며, 12~15세(’06~’09년생)는 예약 및 접종 일정이 각각 2주 뒤에 시작된다.
◆…소아청소년 연령별 예약 및 접종 일정 (자료=질병관리청)

백신종류는 현재 소아청소년(12-17세)에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며, 접종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안내문과 동의서 등 필요한 정보는 소속 학교를 통해 배포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서도 안내할 계획이다.

◆ 임신부 접종계획

8~9월 시행계획을 통해 추가검토 사항으로 발표한 바 있는 임신부 접종계획에 대하여, 대한산부인과학회 간담회(9.1일)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일)를 거쳐 임신부를 접종대상에 포함하고 접종계획을 수립했다.
◆…임신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 결과 (자료=질병관리청)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신부 발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낮으나, 감염시 위중증율은 6배 수준으로 높으며, 4차유행에 따라 증가 추세이다.

[임산부 감염인원] 6월 48명(10.4/10만명) → 7월 107명(23.1명) → 8월 173명(37.4명)
* 코로나19 감염 유증상 임신부는 비임신여성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3배), 인공호흡기 치료(2.9배), 사망률(1.7배)이 유의미하게 높고(미국 MMWR, 2020), 임신결과(조산저체중 분만 등)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음(JAMA Pediatric, 2021)

13.6만 명의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사전예약은 10월 8일(금)부터 진행되며, 예약 시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를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하여 접종 시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에 대응하고자 한다.

* 잔여백신 접종자 등 사전예약 시 임신부 정보를 입력할 수 없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접종 시 입력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1018일(월)부터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임신부 보호를 위하여 본인 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추가접종(booster shot) 시행계획

델타변이 확산, 기본접종 후 접종효과 감소,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진 바, 백신 예방효과를 높여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하여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일)를 거쳐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추가접종은 중증·사망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위험군 보호를 위하여 10월부터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우선 시행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 국민 추가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후 6개월 경과 이전에도 추가접종 우선 시행

우선 1단계로 10월부터는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접종하고, 2단계로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신 종류는 mRNA 백신으로 실시되며,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대상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 받게 된다.

1단계로 실시되는 추가접종의 경우 대상자별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접종 또는 사전예약 후 위탁의료기관 접종으로 시행된다.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실시하여 예방효과를 높이고자 하며, 1018일(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일(월)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면역저하자 정보를 구축하여 사전예약 후 접종을 진행하되, 필요할 경우 의사 소견으로 대상자 추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는 상반기 접종 시행방식과 유사하게 의료기관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보건소 또는 시설계약의사)을 통해 접종받으며,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자 수요를 파악한 후 필요한 백신 물량을 배송할 예정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10월 5일(화)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하여 희망하는 접종 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은 1025일(월)부터 실시된다.

특히, 10월부터 추가접종 대상이 되는 분은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양로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단기보호) 이용·입소자와 종사자이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별로 주민센터 등을 통해 대리예약 등 예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의 정은경 단장은 “10월부터 소아청소년, 임신부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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