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앞에서도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들에게 새 삶을 전해준 故나서영양
원광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에 재학중이던 만 19세의 꽃다운 여대생 故나서영양.
미래의 임상병리사를 꿈꾸던 학생 서영양은 평소 쾌활한 성격에 사교성이 좋고 책임감이 강해서
최근에 참여가 부쩍 줄어든 학생회 활동을 앞장서서 열심히 도맡아 하던 그런 모범생인 여학우였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창창하던 서영양의 미래 앞에 돌연 예기치 않은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뇌출혈로 인한 충격이 너무 심해 그만 뇌사판정을 받고 만 겁니다.
자신의 딸이 뇌사판정이라는 믿기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속에서도 나서영양의 부모님은
장기기증으로써 새생명을 선물하는데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희생으로 인해서
나양의 장기 중 폐는 서울의 한 병원으로, 신장은 전북대병원에서 각각 이식 돼
모두 3명의 환자가 새로운 삶을 찾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