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훈 기자 jch@busan.com
입력 : 2018-01-09 [23:01:48]
| 수정 : 2018-01-09 [23:01:48]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해경 간부들이 9일부터 대전의 한 교육시설에서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고 있는데 그 배경이 흥미롭다. 9일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경은 신입 직원은 물론 고위직에 스쿠버 다이빙 교육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해경의 때 아닌 스쿠버 다이빙 열풍은 문재인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에서 촉발됐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인천 영흥도 낚시배 사고 당시 피해자들이 2~4m에 불과한 수심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구조 작업이 지연된 데 대해 "그 정도 수심이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배 문이라도 깼다면 훨씬 많은 인명을 구했을 것"이라며 "해경이 스쿠버 다이빙 능력이 없는 건 문제 아니냐"고 해경 담당 부처인 해수부 김영춘 장관에게 말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야간에도 잠영할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고위관계자는 "바닷가 출신으로 물을 잘 아는 문 대통령으로서는 해경의 적극적인 대처가 누구보다 더 아쉽지 않았겠느냐"며 "해상 구조로 한정됐던 해경의 수중 구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을 비롯해 해수부 직원들도 조만간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는다. 전창훈 기자
ㅡ새누리 텃밭 부산의 부산일보가 쓴 기사입니다.
사심도 없고, 편파적 보도도 없는 사실보도를 담담하게 하고 있습니다.
조중동이 이 정도만 해도 욕은 안먹지요.
대통령이 잠수자격증이 있는 능력소유자이니, 해수부 전체가 "야, 잠수도 못하는게 무슨 해경이냐" 라는 말 한마디에 찍 소리도 못하고 반성과 성찰모드로 들어가 저렇게 스스로 잠수를 교육하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 가 일어났습니다.
기레기들이 보도하지 않는... 능력있는 대통령의 진정한 권위...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