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ICT분야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로봇은 단순히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과 5G등 차세대 핵심기술과 만난 로봇은 사람들의 업무는 물론, 여가와 생활방식 전반으로 스며들 전망입니다.
국제로봇재단(International Robot Robotics Foundation)은 2018년까지 3,500만개의 서비스 로봇이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인텔(Intel)도 로봇 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830억 달러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로봇시대’가 열리는 것 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많은 IT기업들이 서비스 로봇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켜줄 개인용 서비스 로봇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최신 핫 ICT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CES 2017과 MWC 2017에 등장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 시켰던 로봇 기술들을 살펴보겠습니다.
CES 2017 :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의 만남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는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을 갖춘 가정용 로봇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특히 교육, 보안, 생활편의 등의 홈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로봇이 주목 받으며 본격적인 B2C 로봇 비즈니스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CES 2017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바로 ‘AI(인공지능)’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형 AI로 분류되는 구글 홈(Google Home)과 알렉사(Alexa)를 탑재한 로봇들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클라우드형 AI는 홈 어시스턴스 기능을 중점으로 음성을 인식해 동작하는 방식의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형 AI를 탑재한 로봇은 구글·아마존·시리 등 음성 어시스턴트 플랫폼과 연동해 음성을 인식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LG전자가 CES 2017에서 발표한 허브(Hub)로봇은 클라우드형 AI인 알렉사(Alexa)가 탑재된 대표적인 로봇입니다. 허브(Hub)로봇은 알렉사(Alexa)를 통해 인식된 음성명령을 바탕으로 TV, 냉장고,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조명과 보안시스템 까지 제어하는데요. 역할만 놓고보면 똑똑한 인공지능 집사라고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LG전자는 CES 2017에서 허브(Hub)를 발표함으로 로봇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청소로봇 사업을 통해 확보해 온 딥러닝 기술,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앞세워 로봇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아울러 밝혔습니다.
CES 2017에서 주목 받은 인공지능 로봇은 또 있습니다. 일본 스타트업 세븐 드리머즈가 공개한 빨래 개주는 로봇 런드로이드(Laundroid)인데요. 글로벌 뉴스네트워크 에이빙 뉴스가 선정한 Best of CES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런드로이드(Laundroid)는 사용자가 바닥에 장착한 서랍에 마른 빨래만 넣어두기만 하면, 로봇이 옷 소재나 디자인 등을 자동으로 인지해 종류별로 정리해줍니다. 빨래를 일일이 종류별로 분류하고 개야 했던 주부들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출처: S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