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과학수사계 소속 체취증거(Human Scent Evidence)견인 래리(저먼 셰퍼드·수컷)가 지난달 23일 오전 충북 음성군 산에서 실종된 A(50)씨를 수색하다가 독사에게 왼쪽 뒷발등을 물렸다.
래리는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수색을 계속하다가 독사에 물린 뒤 오전 11시 20분께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밤새 통증을 호소하다 이튿날 새벽 5시 30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음성 꽃동네 요양병원에 노모를 모셔두고 인근에서 생활해온 A씨가 한 달여 전 처지를 비관해 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에 따라 경찰이 수색하던 중이었다.
햐 이 독사 색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