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김선효 교수팀, 40~64세 4113명 분석한 결과
40대 이후 두유를 섭취하더라도 우유를 함께 마시는 게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40세 이상 남녀가 주(週) 3회 우유를 마시면 혈중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우유나 두유를 마시지 않거나 두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높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40세 이상 한국인의 1일 우유 섭취량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우유 권장량인 하루 1컵(200㎖)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이며,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비율도 전체의 26.0%에 불과했다"며 "40세 이상 성인에서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우유를 마시지 않거나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높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낮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