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코리안 메이저 리거' 박찬호 해설위원(49)을 공개 저격한 오재원 스포티비 해설위원(38)이 엄청난 후폭풍을 맞고 있다.
11일 유튜브에 공개된 덴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오 위원은 "이 내용은 꼭 넣어달라"고 운을 뗀 뒤 "난 코리안 특급을 매우 싫어한다"고 말했다.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응원했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관한 책임은 지지 않았다"고 박 위원을 꼬집었다. 그야말로 작정하고 공개 저격한 모양새다.
야구 팬들은 오 위원의 발언에 대해 현역 시절 논란이 키웠던 전적을 들어 비난하고 있다. 오 위원은 내야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가 된 타구가 키를 넘어가자 글러브를 던져 화를 내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대타로 출전해야 하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경기를 지연시키는 등의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
국내 최대 야구 팬 사이트 'MLB 파크'에 '오재원이 박찬호에게 국민 운운할 정도로 국가에 기여를 했나요?' '오재원의 박찬호 저격은 선 넘었네요' 등의 글이다. 한 팬은 "싫어하는 거야 본인 자유이고 오픈할 수도 있는데 새벽에 일어니서 응원하는 마음, 국민들의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는 무슨 헛소리인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