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지하철·국회 등을 노린 해킹 시도 역시 북한 소행으로 결론 났다. 이렇게 국내 해킹 상당수가 북한 소행으로 분석됐지만 사이버 보안 분야 종사자 상당수는 이를 믿지 못했다.
응답자 41.3%는 3·20이나 한수원 사고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32.9%만이 신뢰를 보였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 3분의 1도 정부 발표를 신뢰하지 않았다.
신뢰하지 않는 이유는 ‘정치적으로 북풍을 이용한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38.3%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정권 유지를 위해 사이버 북풍을 이용한다고 생각했다. 34.3%는 북한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없으며 15.4%는 인터넷에서 공격자를 추적하는 게 어렵다고 답했다. 국내 사이버 공격 분석력을 믿지 못한다는 답변도 3.4%를 차지했다.
정부 발표를 믿지 않는 응답자가 많았지만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84.1%나 됐다. 북한 사이버전 능력은 매우 높다(23.4%), 높다(46.8%)로 나타났다. 북한 사이버전 위험 경계심이 높았다. 응답자의 93.6%는 평상시 해킹 위험이 높다고 답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