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집과 1㎞ 떨어진 매화동 주민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재난관리 담당자 유명진(51·7급) 주무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차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재 현장 [시흥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유 주무관이 약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소방대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로, 부인 B(78)씨가 "집 안에 할아버지가 있어"라고 외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는 B씨를 안심시킨 뒤 부엌을 통해 불길이 치솟는 집 안으로 진입, 안방에 있던 A씨를 이불로 덮은 뒤 업고 밖으로 나왔다.
유 주무관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칭찬합시다!